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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의 미개척 암벽에 도전하다: 알렉스 호놀드의 새로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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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의 미개척 암벽에 도전하다: 알렉스 호놀드의 새로운 여정

요세미티의 엘 캐피탄(El Capitan)을 로프 없이 오르는 ‘프리 솔로’ 등반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알렉스 호놀드가 이번에는 북극의 거대한 얼음 땅, 그린란드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정은 단순한 스포츠 기록 경신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등반 기술을 활용해 기후 변화 연구라는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번 탐험의 최종 목적지는 아직 인류의 발길이 닿지 않은 4,000피트(약 1,200m) 높이의 거대한 해안 절벽, 잉미코르틸라크(Ingmikortilaq)입니다.

빙하 아래의 비밀을 찾아서: ‘물랭’ 탐사

본격적인 절벽 등반에 앞서, 팀은 그린란드 빙하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위험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물랭(Moulin) 하강: 빙하 위로 흐르는 융빙수가 빙하 바닥으로 직접 연결되는 거대한 수직 구멍인 ‘물랭’ 내부로 로프를 타고 직접 내려갔습니다.
  • 과학적 데이터 수집: 탐험에 동행한 빙하학자 하이디 세베스트레(Hedi Sevestre)는 빙하 하부에 흐르는 물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압력계(piezometers)를 설치했습니다.
  • 연구의 시사점: 측정 결과 빙하 하부에 약 10미터 깊이의 거대한 수층이 형성되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윤활유 역할을 하여 빙하가 바다로 미끄러지는 속도를 높이고, 결국 해수면 상승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됩니다.

풀 월(Pool Wall)’과 과거의 기록

잉미코르틸라크로 가는 길목에서 팀은 먼저 1,500피트 높이의 풀 월(Pool Wall)이라는 암벽을 마주했습니다. 이 등반은 지질학적 역사를 읽어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팀은 바위 표면이 태양 빛에 노출된 시간을 분석하는 ‘우주선 유발 핵종 연대 측정법’을 위해 암석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과거 그린란드의 얼음이 어떤 속도로 녹았는지를 분석하여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목숨을 건 극한의 도전

그린란드의 자연은 베테랑 클라이머들에게도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1. 부서지기 쉬운 바위(Chossy Rock): 북극의 바위는 틈새에 스며든 물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팽창하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합니다. 등반 도중 예상치 못한 바위 파편이 쏟아지는 아찔한 상황이 빈번했습니다.
  2. 데스시클(Deathcicles): 기온 상승으로 절벽 위에 매달려 있던 거대한 고드름들이 날카로운 무기처럼 떨어져 내리는 ‘죽음의 고드름’ 현상이 등반가들을 위협했습니다.
  3. 야생의 위협: 이곳은 북극곰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팀원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곰을 자극하지 않고 쫓아내는 특수 훈련까지 마쳐야 했습니다.

팀워크로 이뤄낸 결과

이번 여정은 세계적인 클라이머 마이키 셰이퍼(Mikey Schaefer), 헤이즐 핀레이(Hazel Findlay)와 더불어 등반 경험이 거의 없는 현지 가이드와 과학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알렉스 호놀드는 동료들을 안전하게 이끌며 1,500피트 높이의 수직 벽 위에서 무사히 과학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세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저를 가장 열광하게 합니다.” – 알렉스 호놀드

단순히 한 개인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을 넘어, 지구의 위기를 기록하고 알리려는 이들의 도전은 등반 그 이상의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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