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주가 처음에 어떻게 생겨났는지 궁금했던 적 있으신가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그 오래된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답니다. 나사(NASA)와 유럽, 캐나다 우주국이 힘을 합쳐 만든 이 망원경은 우주 초기의 은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외계 행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등을 연구하고 있어요. 특히 SN 1987A 초신성 폭발 후 남은 중성자별의 흔적을 찾아낸 건 정말 놀라운 성과였죠. 오늘은 제임스 웹이 어떤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밝혀낸 우주 이야기는 무엇인지 알기 쉽게 이야기해 드릴게요.
제임스 웹 망원경은 어떤 친구인가요?
제임스 웹 망원경(JWST)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를 지켜보고 있는 가장 똑똑한 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인류가 만든 우주 망원경 중에서 성능이 가장 뛰어나고 복잡한 기술이 들어갔죠. 우리가 알던 우주의 모습을 훨씬 더 선명하고 깊게 보여주기 위해 탄생했답니다.
적외선으로 더 먼 우주를 보는 방법
제임스 웹은 우주가 시작되었을 때, 그러니까 약 130억 년 전의 빛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정말 먼 거리죠?
이 망원경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적외선’을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어서, 아주 먼 옛날에 출발한 빛은 지구로 오면서 파장이 길어져 적외선으로 변해버려요. 제임스 웹은 이 적외선을 기가 막히게 잡아낸답니다. 게다가 적외선은 우주의 뿌연 먼지 구름도 뚫고 볼 수 있어서, 가스 뒤에 숨어 있는 은하와 별들이 태어나는 모습을 아주 깨끗하게 관찰할 수 있어요. 덕분에 우주 최초의 별을 찾는 일도 가능해진 거죠.

제임스 웹이 밝혀낸 놀라운 우주 이야기
외계 행성에도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지구 말고 다른 곳에도 생명체가 있을지 늘 궁금하잖아요. 제임스 웹은 태양계 밖의 행성들을 살펴보면서 제2의 지구를 찾고 있어요. 외계 행성이 별 앞을 지나갈 때, 별빛이 행성의 대기를 통과하면서 색깔(스펙트럼)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분석하는 방법을 쓴답니다.
이렇게 하면 그 행성의 공기 중에 물이나 메탄, 이산화탄소 같은 성분이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이런 성분들은 생명체가 있다는 신호가 될 수도 있거든요. 덕분에 우리는 생명체가 살 법한 환경을 가진 행성을 찾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어요.

우주가 처음 태어날 때의 모습
빅뱅이 일어나고 우주가 캄캄했던 암흑 시대를 지나, 처음으로 별과 은하가 반짝이기 시작했던 때를 연구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예요. 이걸 전문 용어로 재이온화 시대라고 하는데, 제임스 웹은 바로 그 순간을 포착하려고 해요.
JWST가 보내온 관측 결과들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우주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고 있어요. 초기 우주에서 만들어진 은하들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변해왔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기존의 우주 이론들을 더 정확하게 다듬고 있답니다.

37년 만에 풀린 초신성의 비밀
제임스 웹은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우주의 미스터리도 해결했어요. 1987년에 폭발해서 유명해진 SN 1987A라는 초신성이 있는데요, 폭발하고 남은 잔해 속에 분명히 중성자별이 있어야 하는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임스 웹이 그 뛰어난 적외선 눈으로 드디어 흔적을 찾아냈어요. 폭발 잔해 중심에서 이온화된 아르곤과 황 가스를 발견했는데, 이건 그 안에 뜨거운 중성자별이 숨어 있다는 확실한 증거예요. 37년 전 폭발의 빛이 지구에 도착했을 때는 알 수 없었던 사실을, 이제 기술이 좋아져서 확인하게 된 거죠. 별이 죽고 나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제임스 웹 망원경의 특별한 스펙
허블과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과 위치
허블 우주 망원경의 뒤를 잇는다고 하지만, 생김새나 활동하는 곳은 완전히 달라요. 제임스 웹은 허블보다 훨씬 큰 거울을 가지고 있고, 지구 바로 위가 아니라 지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L2 라그랑주 점이라는 곳에 떠 있어요. 이곳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곳이라서, 망원경이 안정적으로 머물며 관측하기에 딱 좋은 명당자리랍니다.
알아두면 재미있는 주요 특징
제임스 웹이 얼마나 대단한지 숫자로 보면 더 실감이 나요. 우선 거울 지름이 6.5미터나 되는데, 이는 허블보다 2.7배나 큰 크기예요. 육각형 모양의 거울 조각 18개를 벌집처럼 이어 붙여서 만들었죠.
그리고 적외선을 잘 보려면 망원경이 아주 차가워야 해요. 그래서 테니스장만 한 크기의 거대한 차양막을 펴서 뜨거운 태양열을 막아내고 있어요. 덕분에 망원경 온도를 영하 223도보다 낮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2021년 크리스마스에 우주로 떠난 뒤, 약 10년 이상 우리에게 우주의 비밀을 알려줄 예정이에요.
제임스 웹 망원경(JWST) 덕분에 우리는 우주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아주 먼 옛날의 우주부터 외계 행성의 공기 성분까지,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사실들을 들려줄지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자료출처: NASA
제임스 웹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
허블 망원경이랑 뭐가 가장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보는 눈’이에요. 허블은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을 주로 보지만, 제임스 웹은 적외선을 보는 데 특화되어 있어요. 우주가 팽창하면서 멀어진 빛은 적외선으로 변하기 때문에, 아주 먼 옛날의 우주를 보려면 제임스 웹의 눈이 꼭 필요하답니다. 거울 크기도 훨씬 커서 더 어두운 빛도 잘 잡아내고요.
왜 그렇게 먼 우주를 볼 수 있는 건가요?
우주는 계속 넓어지고 있어서, 멀리 있는 은하에서 출발한 빛은 지구까지 오는 동안 파장이 쭉 늘어나 적외선이 돼요. 제임스 웹은 이 적외선을 감지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130억 광년 전 우주 초기의 모습까지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거예요.
지구에서 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나요?
제임스 웹이 있는 L2 라그랑주 점은 태양과 지구, 달에서 오는 열을 피하기 좋은 곳이에요. 적외선 관측은 열에 아주 민감하거든요. 거대한 차양막으로 열을 막고 망원경을 꽁꽁 얼어있는 상태로 유지해야만 희미한 우주의 신호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답니다.
외계 행성은 어떻게 찾나요?
행성이 별 앞을 지나가면 별빛이 아주 조금 어두워지는데, 이때 별빛이 행성의 대기를 통과하면서 생기는 변화를 분석해요. 이걸 ‘통과법’이라고 하는데, 빛의 성분을 쪼개서 보면 그 행성에 물이나 산소 같은 생명체의 흔적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