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론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FPV(First Person View, 1인칭 시점) 드론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는 세그먼트가 있습니다. 바로 4인치 FPV 드론입니다.
과거에는 강력한 출력을 원하는 사용자들은 5인치 드론을, 실내나 가벼운 비행을 원하는 사용자들은 3인치 이하의 시네후프(Cinewhoop)를 선택하는 이분법적인 구조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로 모터 효율과 배터리 기술이 개선되면서, 이제는 성능과 휴대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4인치급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왜 4인치 드론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까지 알아봅니다.
1. 드론 사이즈별 비교: 4인치 FPV 드론을 선택한 이유
드론을 처음 접하거나 기변을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인치 수가 뭐가 그리 중요한가?입니다.
드론에서 말하는 인치는 프로펠러의 크기를 의미하며, 이는 곧 드론의 전체적인 체급과 성격(Weight Class)을 결정합니다.
저 역시 처음 드론을 접했을 때, 드론 크기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습니다.
처음 연습 단계에서는 작은 드론이나 시뮬레이터로 연습을 하다가, 어느 정도 기본 실력이 쌓이면 실전에서 드론을 날리고 싶은 욕구가 강해집니다.
하지만 막상 그 시점이 되면, 너무 작은 드론은 아쉽게 느껴지고, 조금 큰 드론은 심리적인 부담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5인치 이상의 드론: 강력하지만 무거운 헤비급
가장 일반적으로 5인치 FPV 드론은 오랫동안 프리스타일과 레이싱의 표준이었습니다.
- 장점: 폭발적인 가속력, 고속 비행 시의 안정성.
- 단점: 프로펠러 가드를 장착하면 부피가 너무 커져 좁은 숲길이나 실내외 경계 지점 비행이 어렵습니다. 또한, 사고 시 충격량이 커서 기체 파손이나 인명 사고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3인치 이하의 드론: 가볍지만 파워가 아쉬운 경량급
3인치 드론은 흔히 ‘마이크로 드론’으로 불리며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 장점: 가볍고 안전하며 좁은 공간 통과에 유리함.
- 단점: 페이로드(적재 중량)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최신 고화질 액션캠(GoPro 등)을 장착하면 비행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고, 강한 맞바람이 부는 야외 환경에서는 기체가 뒤집히거나 조종 불능 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4인치 FPV 드론: 초보와 중급 실력의 황금 밸런스 기체
4인치 드론은 이 둘 사이의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 위치합니다. 3인치의 민첩함과 5인치의 파워를 절묘하게 섞어놓은 결과물입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Long Range(장거리 비행)와 Cinematic FPV(영상 촬영) 분야에서 4인치는 최적의 효율을 보여줍니다.
2. 4인치 FPV 드론만이 가진 4가지 핵심 강점
① 적절한 크기와 뛰어난 휴대성
4인치 드론은 백팩 하나에 기체 여러 대와 고글, 조종기를 모두 수납하고도 여유가 있을 만큼 콤팩트합니다. 산악 등반 촬영이나 여행지에서의 비행을 계획한다면 5인치 드론의 거대한 부피는 큰 짐이 되지만, 4인치는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꺼낼 수 있는 기동성을 자랑합니다.
② 강력한 엔진과 안정적인 비행 성능
4인치 전용 모터(보통 20xx ~ 22xx 규격)는 3인치급과는 차원이 다른 토크를 제공합니다. 이는 곧 안정적인 고도 유지와 신속한 자세 제어로 이어집니다. 특히 바닷가나 산 정상처럼 돌풍이 잦은 곳에서도 기체가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해줍니다.
③ 고성능 카메라 장착 가능 (O3 Air Unit 등 지원)
최근 FPV 촬영의 대세는 DJI O3 Air Unit이나 고프로 본체를 그대로 얹는 것입니다. 4인치 드론은 이 정도 무게를 견디면서도 3~5분 이상의 충분한 비행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출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흔들림 없는 4K 영상을 얻기 위한 ‘자이로플로우(Gyroflow)’ 보정 시에도 기체 파워가 뒷받침되어야 고품질 결과물이 나옵니다.
④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다목적 활용성
- 초보자: 시뮬레이터 연습 후 실전으로 넘어올 때 가장 부담 없는 크기입니다.
- 전문가: 좁은 건물을 통과하는 ‘다이브(Dive)’ 촬영이나 저공비행 시 5인치보다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3. 드론 비행 전 필수 점검 사항 (Safety Checklist)
성능이 좋은 기체일수록 관리가 생명입니다. 안전한 비행을 위해 다음 4가지는 매 비행 전 습관화해야 합니다.
- 배터리(LiPo) 상태 확인: FPV용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매우 민감합니다. 셀당 전압이 균일한지, 부풀어 오른 곳(스웰링 현상)은 없는지 확인하세요. 비행 후에는 반드시 스토리지(Storage) 전압으로 보관해야 수명이 오래갑니다.
- 프로펠러 결합 및 손상 여부: 미세한 크랙이 있는 프로펠러는 고속 회전 시 공중에서 비산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펠러가 반대로 장착되지 않았는지(CW, CCW 확인) 꼭 체크하세요.
- 수신기 및 영상 신호 테스트: 조종기와의 페어링 상태, 안테나의 고정 상태를 확인합니다. 특히 탄소 섬유 프레임이 안테나를 가리지 않도록 배치하는 것이 거리 확보에 유리합니다.
- 비행 구역 확인: 국내 법규상 드론 비행 가능 구역인지, 비행 승인이나 촬영 허가가 필요한 곳인지 ‘드론원스탑’ 등을 통해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4. 초보자를 위한 추천 구성: 프로펠러 가드의 중요성
4인치 드론을 처음 접하신다면 프로펠러 가드(Duct)가 장착된 모델이나 장착 가능한 프레임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충격 완화: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기체가 바로 추락하지 않고 튕겨 나가는 효과를 줍니다.
- 안전 확보: 고속으로 회전하는 카본 프로펠러는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 근처나 실내 비행 시 가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비행 질감: 가드가 있으면 공기 흐름이 일정해져 저속 비행(Cinematic) 시 훨씬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아직 FPV드론 선택에 망설이고 있다면…
제 생각에 4인치 FPV 드론은 단순한 중간 단계의 사이즈가 아닙니다.
이는 효율적인 비행 시간, 실용적인 적재 능력, 그리고 뛰어난 휴대성을 하나로 묶은 매우 균형 잡힌 선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이싱의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영화 같은 드론 시네마틱 영상을 남기고 싶으신가요?
어떤 목적이든 4인치 드론은 기대를 크게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4인치 기체를 살펴보고, 광활한 하늘을 1인칭 시점(FPV)으로 탐험해 보세요.